'슈퍼밴드 콘서트' 서울서 포문..무더위 날린 음악 천재들의 명품 공연 [종합]
관리자 | 2019-08-05 | 조회 1420
[OSEN=지민경 기자] '2019 슈퍼밴드 콘서트'가 서울에서 뜨거운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는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2회에 걸쳐 '2019 슈퍼밴드 콘서트'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번 콘서트는 JTBC '슈퍼밴드'에서 결선에 오른 톱 6팀이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한 합동 공연. '슈퍼밴드' 우승팀인 호피폴라를 비롯해, 루시, 피플 온 더 브릿지, 모네, 애프터문, 퍼플레인 등 결선에 진출한 6팀이 퀄리티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로는 전 출연진이 다함께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Adventure of a lifetime' 무대를 꾸미며 포문을 열었다. 6팀의 멤버들은 일렉 기타, 피아노, 드럼, 베이스, 바이올린, 첼로 등 각자 자신이 맡은 악기를 연주하며 오프닝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어진 팀별 무대에서는 명품 라이브 공연의 향연이 펼쳐졌다. 6팀은 각자 자신들의 개성이 가득 담긴 풍성한 사운드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선물했다. 밴드마다 악기 구성과 음악 스타일,매력이 달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각 팀들은 방송 경연 중 보여준 무대를 팀의 색깔에 맞춰서 선보이거나 다른 팀의 멤버를 게스트로 불러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무대를 펼쳐냈다. 모네의 'Royals' 무대에는 퍼플레인의 김하진이 깜짝 등장해 베이스를 맡았고, 우승팀이자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호피폴라의 '1000X'와 'Creep' 무대에는 피플 온 더 브릿지의 김형우가 베이스 연주를 맡아 더 깊고 묵직함이 느껴지는 공연을 완성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 속에도 관객 반응은 폭염 보다 더 뜨거웠다. 모든 팀의 무대에 기립 박수가 나왔고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쉬를 켜고 박자에 맞춰 손을 흔들기도 했다. 폭발적인 반응이 끊이지 않았고 퍼플레인 공연 중엔 앙코르가 나오기도. 무대 장인과 무대를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관객들이 하나가 돼 만든 열정 가득한 공연이었다.
한편 '슈퍼밴드'는 보컬뿐 아니라 악기 연주 및 싱어송라이터의 능력을 두루 가진 '음악 천재' 참가자들의 케미스트리에 초점을 맞춘 최초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노래는 물론 다양한 악기 연주와 싱어송라이터에 이르기까지 온갖 재능을 가진 음악 천재들이 펼치는 레전드 무대들로 지난 3개월 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날 약 8000명의 관객들과 만난 '슈퍼밴드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수원, 대구로 이어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슈퍼밴드'